시사

시사 > 전체기사

[가정예배 365-5월 25일]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찬송 : ‘온 세상 위하여’ 505장(통 26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전서 2장 1~6절

말씀 : 한국은 중국, 일본보다 복음이 늦게 전해졌습니다. 선교사들은 한국이라는 나라조차 몰랐습니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최초의 선교사인 언더우드도 원래 인도에 가려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선교사들의 편지나 보고서에 한국은 종종 은둔의 왕국이라 기록됩니다.

이웃 나라보다 몇십 년 늦게 선교가 시작됐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처음에는 믿는 사람이 늘었지만, 점차 기독교를 반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독교를 제국주의의 첨병으로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달랐습니다. 1800년대 후반에는 프랑스와 미국, 러시아 등과 갈등을 빚으면서 기독교를 국법으로 금지했지만 1905년 을사늑약과 1910년 한일병탄 이후 한국 사람들에게 제국주의는 서양이 아닌 일본이 됐습니다. 자유가 없던 시절, 교회는 피난처요 위로의 공간이었지요.

당시 기독교는 1%도 되지 않았습니다. 1500년을 이어온 불교와 600년간 사회·정치·문화를 떠받치고 있던 유교, 오랜 무속종교, 동학혁명으로부터 급부상한 천도교 등 토착 종교가 강력하게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는 선교사들에게 큰 숙제였습니다.

선교사들은 그들과 갈등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모두가 구원의 대상이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건네고 복음을 전하며 개인과 가정,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가르칠 뿐이었습니다.

선교사들은 바울의 가르침을 기억했습니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이 일을 이루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대속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나 종교가 힘과 권력을 갖게 되면 이 사실을 잊게 됩니다.

때로는 공격적이 되며 다른 종교나 문화 위에 군림해 지도하고 변화시키려 합니다. 그러나 당시 서양, 특히 미국 선교사들은 군림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힘을 일제의 횡포로부터 한국 사람을 보호하는 데 사용했지요. 그리고 한국의 다양한 토착 종교와도 사이좋게 지내려 애썼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교회로 알려진 소래교회는 동학농민혁명 기간에 동학군의 피신처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100여 년 만에 기독교는 엄청나게 성장했습니다. 이럴수록 바울의 가르침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모든 사람을 위해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드릴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기도 : 하나님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이 떨어져 자라게 하시고 열매 맺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열매는 하나님의 기쁨임을 말씀을 통해 깨닫습니다. 그것이 우리 힘이나, 권세가 되지 않게 하시고 우리는 끊임없이 모든 사람을 구원하려는 하나님께 간구하며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겠습니다. 우리의 의지와 결단을 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민대홍 목사(파주 서로교회)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신청하기

국내외 교계소식, 영성과 재미가 녹아 있는 영상에 칼럼까지 미션라이프에서 엄선한 콘텐츠를 전해드립니다.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