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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서울대 16분… 신림선 도시철도 28일 개통

샛강∼관악산 11개역 7.8km 구간
지하철 1,2,7,9호선 환승 가능
서울 서남권 교통난 해소 큰 기여

28일 공식개통하는 신림선 도시철도 차량이 24일 서울 동작구 지하차량기지에서 공개됐다. 신림선은 관악구 관악산(서울대)역부터 영등포구 샛강역을 연결한다. 뉴시스

교통 사각지대였던 서울 관악구 서울대 부근부터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를 이어주는 ‘신림선 도시철도’가 이번 주 개통된다. 시는 신림선이 서남권(관악구, 동작구, 영등포구) 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24일 관악구 관악산(서울대)역부터 영등포구 샛강역을 연결하는 총 7.8㎞ 길이의 신림선을 28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신림선은 2015년 8월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건설하고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 30년 동안 민간사업시행자가 직접 운영하며 운임으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이다.

신림선은 관악산역과 샛강역을 포함해 11개 정거장으로 구성됐다. 환승은 지하철 1호선(대방역), 2호선(신림역), 7호선(보라매역), 9호선(샛강역)에서 가능하다. 신림선 열차는 총 10편성이 운영되며, 1편성은 3량으로 구성된다. 신림선의 배차시간은 출·퇴근시 3분 30초, 평상시 4~10분 간격이며, 1일 최대 13만명을 수송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신림선 개통으로 여의도(샛강역)에서 서울대(관악산역)까지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기존 버스 기준 35분 이상에서 16분으로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신림선은 국내 최초로 양방향 무선통신을 통해 열차 위치와 속도 등을 제어하는 국산 신호시스템(KRTCS)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서 모든 전동차는 무인 운행도 가능하다. 다만 개통 초에는 승객 불안감 해소와 긴급상황 대응 등을 위해 기관사가 열차마다 탑승한다. 안전요원도 역사마다 배치된다. 또 정거장, 열차, 선로 등에 총 563개의 200만 화소 고화질의 CCTV를 설치해 관제한다.

도림천변을 따라 급곡선 구간이 많은 지형을 고려해 서울시 최초로 고무차륜 전동차도 도입됐다. 궤도와의 마찰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철체차륜 전동차보다 소음이 적다.

아울러 모든 역사에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가 도움 없이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도록 내·외부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1역 1동선’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실내공기질 향상을 위해 전자기이온화장치나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안전구역, 미술작품 등도 설치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신림선 도시철도는 기존 지하철 1·2·7·9호선과 연결돼 서울 서남권 지역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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