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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흥민이 형 대기록에 도전하고 싶다”

EPL 울버햄튼서 시즌 마치고 귀국
다음 달 2일부터 A매치 4경기 출격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이 24일 서울 강남구 서클81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잘한 점도 있지만 아쉬움도 있었던 시즌 같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싶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은 24일 서울 강남구 서클81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1-2022 시즌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황희찬은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8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이적으로 ‘늑대 군단’의 유니폼을 입은 그는 데뷔전부터 골맛을 보며 화려하게 EPL 무대에 데뷔했다. 황희찬은 시즌 초반 6경기에 나서 4골을 몰아치며 팀의 주전으로 도약했다.

그의 활약을 눈여겨본 울버햄튼은 지난 1월 황희찬을 완전 영입했다. 당시 소속팀 스콧 셀러스 기술 이사는 “황희찬이 이곳에서 확실히 기회를 잡았다. 그가 보여준 뛰어난 결단력, 그리고 집중력은 경기력과 골이라는 보상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부상이 들이닥쳤다.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두 달 가량 재활을 거쳐 복귀했지만 이전같은 기량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2월 25일 아스널전에서 시즌 5호 골을 성공시켰지만 이후 침묵했다. 리그 최종전에서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후반기에 공격포인트를 별로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그는 “팀에서 미드필더와 공격수 사이에서 연결하는 역할을 원했고, 그런 부분에 집중하다 보니 공격 포인트를 못 올렸다”며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결정하는 부분까지 잘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했다. 다만 그는 “결과적으로 아쉬움도 있었지만 자신감도 얻었다”며 “다음 시즌에는 좋은 경기력과 함께 공격포인트도 더욱 많이 쌓을 것”이라고 했다.

황희찬은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 대해 “흥민이 형의 경기를 매주 챙겨보는 데 정말 대단하다”며 “한국을 대표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후배로서, 대표팀 동료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형의 득점왕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이어 “(흥민이 형을) 바로 밑에서 따라가는 입장에서 그 기록(득점왕)에 도전하고 싶다. 스스로 더 발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황희찬은 다음 달 2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4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A매치 경기를 치르게 된다.

황희찬은 “6월에 대표팀 경기도 있고 올해 카타르 월드컵도 있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수들과 의기투합하겠다”고 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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