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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거물 이승현·허웅 동시 영입… 프로농구 우승 노린다

이 “웅이에게 같이 뛰자 계속 전화”
허 “부친 경영 데이원 가면 단점도”

이승현(왼쪽)과 전창진 감독, 허웅이 24일 서울 서초동 KCC 본사에서 열린 이승현과 허웅의 전주 KCC 입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전주 KCC가 24일 서울 서초동 KCC 본사에서 이승현과 허웅의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KCC가 본사에서 농구단 행사를 연 것은 서장훈과 임재현의 동시 영입, 추승균 은퇴 기자회견 이후 세 번째다. 그만큼 두 슈퍼스타의 동시 영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날 공개한 계약 조건은 두 선수 모두 계약기간 5년에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이다. 올 시즌 계약을 완료한 FA 선수 중 최고 대우다. 전창진 KCC 감독은 “훌륭한 두 선수를 영입한 만큼 우승을 노리겠다”며 “외국선수 조합만 갖춰진다면 어느 팀도 무섭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현은 “우승의 퍼즐이 될 거라는 자신이 있었다”고 KCC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허웅도 “전 감독님, 승현이 형과 함께 꼭 우승을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허웅보다 입단 결정이 빨랐던 이승현은 “같이 뛰자. 돈은 우승해서 많이 벌면 된다고 계속 전화했다. 웅이가 오면 더 자신 있게 뛸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허웅은 “용산중 고를 같이 나오고 상무에서도 같이 뛰었다. 잘 아는 승현이 형이 그렇게 얘기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허웅은 2014년 드래프트 당시 허재 전 KCC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결국 FA를 통해 아버지가 2차례나 우승을 일군 KCC에서 뛰게 됐다. 데이원자산운용 팀의 경영을 맡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조언을 묻자 “아버지와 같은 팀에서 뛴다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을 거라 생각해 데이원은 사실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다”며 “(KCC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답했다.

KCC의 삼각편대를 이룰 국가대표 센터 라건아와 호흡에 대해 이승현은 “워낙 친하기도 하고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사이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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