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코로나 위험도 평가 첫 전부문 ‘낮음’… “원숭이두창, 과도한 불안감 불필요”

당국 방역지표 꾸준히 개선 판단
두창 백신, 큰 위험 아니면 자제

24일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한산하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의 위험도 평가수준을 ‘낮음’으로 첫 하향 조정했다. 신규 확진자 등 전반적인 방역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5세 미만 소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에 대해선 해외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원숭이두창(Monkeypox)과 관련해 과도하게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만6344명을 기록했다.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8760명이 줄었다. 같은 요일만 놓고 따지면 최근 16주 사이 가장 낮았다. 사망자는 19명으로 지난 2월 초 이후 처음 1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주의 전국·수도권·비수도권의 위험도 평가를 모두 ‘낮음’으로 설정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11월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기준을 마련한 이래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이달 첫주 0.72였다가 둘째주 0.90으로 증가했지만, 지난주 0.83으로 다시 줄었다.

방영당국은 5세 미만 소아 백신 접종에 대해 해외 승인 사항을 모니터링한 후 관계부처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기존과 동일하게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 필요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검토해볼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원숭이두창이 기존 풍토병화된 지역 외 18개국까지 감염과 의심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분석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와 달리 전파력이 높지 않다”면서 “충분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비축해둔 사람 두창(천연두) 백신 사용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이 단장은 “세계 어딘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두창(사람두창) 바이러스와 특히 실험실에서의 사고에 대비해 두창 백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어지간한 목적, 아주 큰 위험 상황이 아니라면 두창 백신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