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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충남… 격전지 3곳 지방선거 승부 가른다

6·1 지방선거 D-7
여야 박빙… 막판 표심잡기 총력
‘與프리미엄’ ‘정권 견제론’ 호소

6·1 지방선거를 8일 앞둔 24일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각 지역에서 열띤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6·1 지방선거가 25일로, 정확히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경기·인천·충남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3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김동연(더불어민주당)·김은혜(국민의힘) 후보는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대혼전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박남춘(민주당)·유정복(국민의힘) 후보의 경쟁도 치열하다. 양승조(민주당)·김태흠(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은 충남지사 선거 역시 박빙 양상이다.

24일 국민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3대 격전지에 대한 여야 내부 평가는 일치했다. 경기지사 선거는 ‘우위 없는 대혼전’, 인천시장 판도는 ‘국민의힘 우위’, 충남지사 혈투는 ‘국민의힘 박빙 우위’ 판세라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분석이다.

특히 경기지사 선거는 혼돈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김은혜·김동연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경기지역 민주당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에게 다소 밀렸으나 최근 다시 붙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후보의 고액 후원금 의혹과 김은혜 후보의 KT 취업 청탁 의혹이 동시에 터져 나오면서 두 후보 간 경합 구도가 선거일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인천시장의 경우 유정복 후보가 박남춘 후보에게 우세하다는 것이 여야의 공통된 평가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박 후보가 인천시장을 지냈던 유 후보에 대해 ‘빚더미 시장’이라는 식으로 공격하지만, 주민들은 지역 개발을 위한 부채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의 힘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충남지사 선거는 지난 16일 민주당 출신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의 성비위가 터진 것을 기점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태흠 후보는 민주당이 지난 12년 동안 충남 도정을 맡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과 가깝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맞서 양승조 후보는 ‘양반 양승조’ 대 ‘막말 김태흠’ 프레임을 가동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남은 일주일 동안 ‘여당 프리미엄’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지역 예산을 따오기 위해선 힘이 있는 여당 인사가 이겨야 한다는 논리다. 민주당은 ‘윤석열정부 견제론’으로 맞서고 있다. 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검찰공화국이 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이런 정권을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에 한 표를 달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오주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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