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등 방역 규제 완화… 백신 미접종자도 면회 허용

환자 외래 목적 외 외출·외박 가능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요양병원에 입원한 가족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백신 미접종자가 요양병원·시설이나 정신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환자와 입소자를 접촉 면회하는 데 제한을 두던 조치를 20일부터 해제한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30일 이후 예방접종 완료자에 한해 면회를 허가해 왔다.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거나 2차 접종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을 시, 또는 미접종 사유에 대한 의사 소견서가 있어야 면회가 가능했다. 입원환자나 입소자의 경우도 백신 4차 접종을 맞아야 외부인과 면회할 수 있었다.

정부는 20일부터 이 같은 백신 접종 기준을 폐지하고, 동시에 4인 제한을 두던 면회객 수도 기관에 따라 범위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침을 완화한다. 다만 면회객은 지금처럼 면회 전 사전예약을 하고,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면회 중엔 마스크 착용의무가 유지되며 음식물 섭취도 금지된다.

필수 외래진료를 받을 때만 허용되던 입원환자·입소자의 외출·외박도 더 자유로워진다. 20일부터는 4차 접종을 마쳤거나 2차 이상 접종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외래진료 목적이 아니어도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다만 복귀할 때 신속항원검사(RAT) 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새로 입원·입소하는 이들은 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현재는 1일차, 3일차에 각각 PCR 검사를 받고 나흘간 격리를 거쳤다. 병원이나 시설 종사자가 체감하는 내부방역 조치도 다소 완화된다. 기존에 주 2회 RAT나 PCR 검사를 받던 데서 주 1회 PCR 검사로 대체한다. 4차 접종을 했거나 2차 이상 접종 뒤 확진된 이력이 있으면 이를 면제받는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071명으로 열흘 연속 1만명 미만을 나타냈다.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1월 16일(4186명) 이후 22주 만에 최저치다. 위중증 환자 수는 70명으로 전날(71명)보다 1명 줄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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