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S·퀄컴·소니 뭉쳤다… 메타버스 표준 협의체 구성

애플·로블록스 등은 불참


메타·MS·퀄컴·엔비디아·소니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메타버스 활성화를 위해 뭉쳤다. 애플은 참여하지 않았다.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이 크게 두 갈래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버스 구축에 필요한 개방형 표준 재정을 목표로 하는 메타버스 표준 포럼(Metaverse Standards Forum)이 21일(현지시간) 발족했다. 이 포럼은 메타버스 발전에 필요한 각종 기술의 표준을 정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 업체마다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다르게 적용하면 시장이 파편화해 발전할 수 없다는 공감대를 이룬 것이다.

참여 업체는 메타, MS, 퀄컴, 엔비디아, 소니, 어도비, 알리바바, 에픽게임즈, 화웨이, 이케아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월드 와이드 웹 컨소시엄이다. 현재까지 메타버스 관련 준비를 하는 대부분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메타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화형 3D 그래픽,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실적 콘텐츠 저작, 지리적 시스템, 디지털 트윈 등의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타버스가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구축될 경우 잠재력이 가장 잘 구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럼에 애플은 참여하지 않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애플은 최근 이사회에서 AR 헤드셋 시제품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애플이 구축한 모바일 생태계가 가장 견고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애플이 AR헤드셋을 출시할 경우 메타버스 분야에서도 가장 앞서는 기업으로 자리를 잡는다는 예상이 나온다. 애플 외에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앤틱, 가상화폐에 기반한 메타버스 플랫폼 더샌드박스 등도 이 포럼에 참여하지 않았다.

닐 트레벳 포럼 의장은 애플의 부재에 대해 별다른 언급없이 “암호화폐 세계 참가자들을 포함해 누구든 이 포럼에 합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포럼에는 대학, 표준화기구 등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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