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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보내준 성경, 많은 이들에게 큰 희망 줄 것”

우크라이나성서공회 아나톨리 레이키네츠 부총무

우크라이나어 성경 기증 예배 참석자들이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 대한성서공회 성서사업센터에서 우크라이나로 보낼 성경을 배경으로 서 있다. 대한성서공회 제공

“한국에 계신 형제자매 여러분, 끔찍한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께서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시간 속에서 저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수백만 피란민이 고향을 떠나 타지로, 혹은 타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희망과 생명의 말씀인 성경을 간절히 기다리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아나톨리 레이키네츠 우크라이나성서공회 부총무가 대한성서공회에 보내온 영상 인사다. 전쟁으로 파괴된 콘크리트 더미를 배경으로 선 레이키네츠 부총무는 “지난 3개월간 (성경을 나누며) 수천명으로부터 간증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지, 그리고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져 주셨는지를 말이다"라고 했다. 성경을 받고 감격해하며 성경책에 입을 맞추는 사람들을 소개한 그는 "우크라이나와 이웃 나라에 있는 수십만명에게 복음이 전달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한성서공회는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 성서사업센터에서 우크라이나어 성경 2만8000부를 기증하는 예배를 드렸다.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양병희 영안교회 목사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무엇보다 성경을 보내 달라고 요청해 지난 3월 모금을 시작, 1·2차에 걸쳐 35만부의 성경을 보냈다"면서 "3차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와 영안교회가 함께 우크라이나어 성경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대한성서공회는 앞서 지난 4~5월 두 차례에 걸쳐 요한복음 성서 35만3600부를 제작해 우크라이나성서공회에 전달했으며, 이번 우크라이나어 성경 2만8000부는 다음 달 5일 현지로 발송된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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