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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줄라이 페스티벌’ 주제는 작곡가 바르톡

더하우스콘서트 20주년, 1일 개막


작곡가 박창수가 2002년 7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시작한 ‘더하우스콘서트’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월요일마다 다양한 연주자를 초청해 작은 콘서트를 여는 더하우스콘서트는 한국 클래식계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실력 있는 신진 음악가를 발견하고 무대에 세우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8년 연희동 자택을 떠나 다양한 공간에서 열리는 더하우스콘서트는 2014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진행되고 있다.

더하우스콘서트는 2020년 7월 한 달 동안 콘서트를 집중적으로 여는 ‘줄라이 페스티벌’(포스터)을 시작했다. 2020년 베토벤, 2021년 브람스를 한 달간 집중적으로 다뤘다. 올해는 바르톡이다.

바르톡은 민족적 소재로 자신만의 독창적 음악적 세계를 구축한 헝가리 대표 작곡가다. 오페라와 발레 음악, 중소규모의 실내악 작품을 비롯해 많은 피아노 작품을 남겼지만, 국내에서 연주되는 건 일부 작품에 국한된다. 올해 줄라이 페스티벌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바르톡의 작품까지 망라해 음악세계를 조명한다. 1일 개막공연에선 바르톡의 유일한 오페라인 ‘푸른 수염의 성’을 소규모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의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31일 폐막 콘서트에선 27곡의 피아노 작품들과 ‘현과 타악기, 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이 약 8시간에 걸쳐 연주된다.

올해 줄라이 페스티벌에는 더하우스콘서트와 인연을 맺은 젊은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박재홍 임주희,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비올리스트 신경식, 첼리스트 이정란 심준호 이호찬, 현악사중주단 아레테 콰르텟 등이 더하우스콘서트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나선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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