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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간만에 멀티히트… ‘붙박이 주전’ 이상 없다!

다저스전 4타수 2안타… 물오른 감각
팀은 다르빗슈 무너지며 2대7 패배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사진)이 LA 다저스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지난해 안타 개수(54)를 넘어서며 팀의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김하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4타수 2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은 0.228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4타수 2안타 1득점) 이후 오랜만에 멀티히트로 기세를 올렸다.

2회 초 2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중전 안타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다만 타구가 빨라 2루 주자 루크 보이트가 3루에서 멈춰섰고 아쉽게 타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샌디에이고는 잔루만 남기고 득점하지 못했다. 5회 초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김하성은 7회 초 무사 1루에서도 중전 안타로 1, 3루 찬스를 연결했고 그리샴의 희생플라이로 샌디에이고는 추격하는 득점을 올렸다.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117경기에서 타율 0.202(267타수 54안타) 8홈런을 기록했으나 올 시즌에는 71경기 만에 56안타를 때려내 MLB 데뷔 이후 한 시즌 자신의 최고 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팀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자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내야 주전 자리를 꿰찬 덕분이다.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인 김하성은 전반기 거의 매 경기 선발로 출장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다르빗슈 유가 홈런 3방 포함 5실점하며 무너져 2대 7로 완패했다. 지구 선두 다저스를 한때 1게임 차까지 추격했던 샌디에이고는 다시 3연패에 빠지며 다저스와 4.5게임 차까지 간격이 벌어졌다. 다저스는 4연승과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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