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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휴가제·얼음물 배치· 작업 자제… 울산 기업체들의 ‘슬기로운 여름나기’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울산지역 주요 기업체들이 현장에 보양식과 냉방복을 제공하는 등 무더위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계열사인 현대중공업은 10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를 혹서기로 정하고 직원들이 원하는 기간에 쉴 수 있는 집중휴가제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또 지난달부터 섭씨 28도 이상인 날에는 점심시간을 20분 늘렸다. 혹서기에는 온도와 관계없이 점심시간이 30분 연장된다. 이와 함께 이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매일 점심에 보양식 메뉴를 제공하며 직원들의 체력 보충에도 신경쓰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무더위 속에서 작업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8월 중순까지 3차례 특식을 제공한다. 여름철에는 공장마다 아이스크림을 지급하는데 하루 아이스크림 공급량이 4만개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는 작업장 주요 장소마다 얼음물을 마실 수 있는 음수대를 비치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처치 방법과 매뉴얼을 수시로 교육 중이다. 에쓰오일도 현장 근무자를 위한 이온 음료를 제공하고 있고, 고온 환경 작업 때 1시간 주기로 10~15분간 규칙적인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LG화학은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긴급 작업만, 폭염주의보 발령 시에는 계획·긴급 작업만 실시하고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최대한 작업을 지양할 방침이다.

울산시도 취약계층 144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곳에 폭염대응 물품과 냉방기 등을 설치하는 ‘폭염 영향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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