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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양 사건 르포, 교회가 보듬어야 할 이웃 상기시켜”

자문위, 국민일보를 말하다

국민일보자문위원회 소속 목회자들이 21일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에서 회의 후 함께했다. 왼쪽부터 김종원 국명호 최병락 이상학 김승욱 김병삼 목사, 조민제 회장, 이기용 한규삼 안광복 이웅천 김요한 목사. 성남=신석현 포토그래퍼

국민일보자문위원회(자문위·위원장 김병삼 목사)는 국민일보가 한국교회가 돌봐야 할 이웃을 상기시키고 다양한 이슈에 대해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명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자문위는 21일 경기도 성남 만나교회(김병삼 목사)에서 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평가하고 다양한 교계 쟁점에 대한 심층 취재와 후속 보도를 요청했다.

김병삼 목사는 “얼마 전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양 가족 사건’이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고 매우 마음 아팠다”며 “모든 매체가 이 문제를 다뤘는데 국민일보는 현장 르포 등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혹시 어려운 이웃을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했고 교회가 누구를 돌봐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는 ‘유나는 살해당했다’는 제목의 사설 칼럼 기사 등을 통해 유나양 사건을 생명 복지 기독교 등의 관점에서 조명했다.

자문위는 ‘좋은 기사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종교국 종교부 박재찬 기자와 편집국 사회부 이도경 교육전문기자다. 박 기자는 유나양이 살던 집을 직접 찾아가 ‘절망의 벼랑 끝 몰렸던 가족에 교회가 복음의 희망 전했더라면’(국민일보 7월 12일자 29면 참조) 기사를 썼다. 이 기자는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 교육 체계를 비판하는 ‘학생 허준이의 허벅지는 몇 센티였을까’(국민일보 7월 12일자 24면 참조)를 썼다.

심사에 참여한 목회자들은 지난 2개월간 게재된 기사를 추천하고 기독교적 가치를 기준으로 수상작을 결정했다. 자문위는 또 미션라이프 지면이 한국교회에 도움이 되도록 창의적인 사역 사례를 나누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은 “국민일보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선한 도구가 되길 바란다”며 “저희가 키를 잘 잡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오는 10월 열리는 국민미션포럼의 콘텐츠와 패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자문위원 16인 가운데 류정길(제주성안교회) 유진소(부산 호산나교회) 이재훈(온누리교회) 화종부(남서울교회) 황선욱(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목사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5차 자문위는 오는 9월 15일 줌으로 열린다. 다음은 회의에서 나온 주요 발언(호칭 생략).

< 참석자 >
국명호 목사 여의도침례교회
김병삼 목사 만나교회
김승욱 목사 할렐루야교회
김요한 목사 광주 월광교회
김종원 목사 경산중앙교회
안광복 목사 청주상당교회
이기용 목사 신길교회
이상학 목사 새문안교회
이웅천 목사 대전둔산성광교회
최병락 목사 강남중앙침례교회
한규삼 목사 충현교회
조민제 회장 국민일보
이명희 종교국장 국민일보


△조민제=국민일보는 선교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거룩한 부담감과 사명감이 있다. 곧 한국교회 플랫폼 역할을 할 ‘더미션’을 새로 시작한다. 자문위원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병삼=자문위는 국민일보 지면이 한국교회의 공공성과 공동선에 많이 기여하길 제언했고 이런 부분이 반영돼 보람을 느낀다. 일부 기사에 대해선 항의도 많다고 들었는데 국민일보가 써야 할 기사를 쓰도록 응원하려고 한다. 한국교회 전체가 국민일보 플랫폼을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안광복=그 플랫폼에서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 도움을 주고 아이디어를 나누면 국민일보는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다.

△김요한=제임스웹 망원경에 대해 기독교 관점에서 국민일보가 방향성을 잡아주어 감사했다. 유튜브에 나오는 기독교 커플 기사도 좋았다. 스마트폰 앱으로 국민일보에 접근하면 좋겠다.

△이상학=국민일보 지면이 달라진 뒤 여론 반응이 궁금하다.

△이명희=기사에 따라 보수, 진보 양쪽에서 반응이 온다. 중심을 잡고 쓴 기사에 대해 칭찬과 격려가 더 많은 편이다.


△이기용=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 얘기는 흥미로웠다. 출산장려운동을 펼치자는 동국성신 강국창 회장 기사도 의미 있었다.


△한규삼=허경진 전 연세대 교수가 서평란에 쓴 내용을 봤다. 선교사의 옛날 편지들을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놀랐다.

△국명호=차별금지법 관련 통계 기사가 좋았다. 교회가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성도들에게 기사를 통해 실상을 알리면 좋겠다.

△김승욱=한국교회가 팬데믹 이후 거대한 리셋 가운데 있다. 교회가 그동안 지향했던 외형주의와 개교회주의, 인본주의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방향으로 기사를 많이 발굴하면 좋겠다.

△안광복=좋은 기사를 보면서 도전을 받는다. 각 교회가 하는 좋은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공유하면 좋겠다.

△최병락=코로나 이후 기지개 켜는 사역을 많이 소개해 달라. 국민일보가 좋은 정보를 나눠주는 플랫폼이 되면 교회가 응용할 수 있다.

△이웅천=한국교회 다음세대인 ‘1518’ 사역이 매우 절실하다고 느낀다. 2018년부터 신학교 정원을 못 채우고 있다. 여름성경학교나 청소년수련회가 활성화돼야 헌신할 청년들이 나온다.

△이상학=기회가 된다면 국민일보가 한국의 정치 지형도를 전 세계 기준과 비교하는 프로젝트를 하면 좋겠다.

△김병삼=10월 국민미션포럼이 내년 한국교회에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성남=정리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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