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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춘천 38분 만에 주파… 제2경춘국도 사업 본격화

기존 50분에서 12분 단축 가능
33.6㎞ 구간 건설 2029년 완공
경기·강원도 2개 구간씩 추진

제2경춘국도 노선도. 강원도 제공

강원도 춘천과 경기도 남양주를 연결하는 제2경춘국도 사업이 본격화됐다.

강원도는 조달청 8월 입찰공고 예정 대형 공사내역에 제2경춘국도 도로건설공사 제3·4 공구가 포함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1조2862억원을 투입해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분기점에서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33.6㎞를 연결하는 도로건설 사업이다. 주말과 휴가철마다 상습 정체에 시달리는 서울~춘천고속도로와 기존 경춘국도(국도 46호선)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추진한다.

제2경춘국도는 수도권과 춘천을 연결하는 무료 고속화도로인 만큼 주변 간선도로의 지·정체 해소와 통행시간 단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가 개통하면 고속도로와 국도로 교통량이 분산돼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통행시간이 39분에서 35분으로 단축되고 남양주~춘천 국도 구간도 50분에서 38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공기 단축을 위해 공사 구간을 경기와 강원 각 2개 구간씩 총 4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한다. 경기 제1·2공구는 서울국토관리청이, 강원 제3·4공구는 원주국토관리청이 담당한다.

제3공구 사업의 발주금액은 2902억원으로 예정됐다. 교량 3358m(12개), 터널 2505m(7개), 교차로 1개 등 총 10.21㎞ 도로를 신설한다. 제4공구 사업 발주 금액은 1549억원이다. 교량 819m(3개), 교차로 1개를 포함해 총 7.59㎞ 도로를 개설한다. 두 공구의 공사 기간은 약 6년이다.

원주국토관리청은 조기 개통을 위해 설계와 시공을 동시 추진하는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로 발주를 진행한다. 입찰은 공고 후 기본설계 제안, 심의, 업체선정, 실시설계 순으로 진행된다. 공고부터 실시설계까지 1년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실제 착공은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일은 2029년이다. 서울국토관리청이 담당하는 제1·2공구는 9월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2경춘국도는 시종점을 제외하고 3개의 교차로로 구성된다. 각 교차로는 국도 37호선, 국지도 98호선 등 주변 간선도로와 연결돼 강원 북부와 경기 북부지역과 접근성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제2경춘국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철원, 화천, 양구 북부권과 춘천 시내 진입 연결도로가 필요하다”며 “제2경춘국도 종점부에서 춘천 시내를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도로망 계획을 건의하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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