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광고가 실적 주도” 카카오 2분기 영업익 1710억

게임 매출 전년비 162% 성장


카카오가 글로벌 경기 침체 등에도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게임과 광고가 실적을 주도했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오픈채팅에 광고를 붙이는 모델을 본격화해 성장 둔화 우려를 돌파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1조822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종전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은 지난해 3분기(1조7407억원)였다. 영업이익은 5% 늘어난 17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매출액 1조8321억원과 영업이익 1758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부진 우려가 컸던 데 비해서는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톡 기반 플랫폼 사업과 웹툰, 게임 등 콘텐츠 사업이 고른 성장을 거둔 영향이 컸다.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8917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임 매출은 3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성장했다. 카카오게임즈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작 ‘오딘:발할라라이징’ 대만 진출 성과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초반 흥행에 따라 게임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 하반기는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아 실적을 개선할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카카오는 ‘오픈채팅’에 광고·전자상거래 등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오픈링크’라는 독립 앱을 출시하고, 국내 기반을 다진 후 해외로 진출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재 오픈채팅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900만명 수준이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어려운 대외 환경을 마주했을 때 강점과 본질을 명확히 정의하는 게 중요하다. 카카오 사업 본질은 광고와 커머스라는 결론을 내렸다. 머지않은 시일 내 한국 웹툰을 좋아하는 글로벌 팬들이 카카오 웹툰의 오픈링크에서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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