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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도내 첫 공영장례 서비스 시행

무연고 사망자에 1일 빈소 설치


경북 안동시가 도내 최초로 연고자가 없는 사망자나 가족 관계 단절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저소득층 사망자를 대상으로 공영 장례를 시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안동시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 1일부터 공영 장례를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공영장례는 연고자가 없는 사망자나 가족 관계 단절 등으로 시신 인수를 거부하는 등 정상적인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저소득층 사망자에게 1일 빈소 설치 등으로 고인(故人)의 존엄한 마지막을 돕는 장례서비스다. 제물과 상식, 상복, 향, 초 같은 의전 용품과 관, 수의 등 장례용품, 1일 빈소 사용료, 염습 및 장례지도사 비용 등을 1인 최대 16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5월부터 2명의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공영 장례를 지원했다. 지난 3일에는 중구동에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 사망자 A씨에 대한 3번째 공영 장례를 지원했다. A씨의 공영장례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은빛누리 실버자원봉사단원들이 고인의 사회적 가족으로 대리상주 역할을 하며 고인의 마지막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했다.

그동안 무연고 사망자는 별도의 장례 절차 없이 영안실에 안치됐다가 화장 후 봉안 처리를 해왔다. 안동시에서는 2020년 23명, 2021년 20명, 올해도 현재까지 16명의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는 공영 장례 시행을 통해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예우를 지키며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도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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