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를 비롯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이날 증시 마감 이후인 오후 4시쯤부터 HTS·MTS 접속이 중단됐다. 한투증권은 본사 전산 기계실에 전원 공급 불안정 문제가 발생했음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본사 전산기계실 전원 공급에 문제가 발생해 주요 시스템 긴급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원인을 살피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HTS·MTS 등의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으로, 전원 공급이 재개되는 대로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장애의 원인이 이날 내린 비나 화재 등의 영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접속 문제는 정규장 마감 이후 발생했지만 시간외거래 시간대에 해당해 일부 투자자들이 손실을 봤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투증권은 사태 해결 이후 사내 규정에 따라 손실을 본 고객에 대한 보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투증권은 지난 1월 13일에도 MTS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일부 고객의 거래가 지연된 적이 있다.

임송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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