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U-20 女축구, 오늘 나이지리아 상대 연승 도전

월드컵 1차전 캐나다에 2대 0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1위 올라
2연승 땐 8강 진출 유리한 고지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여자 대표팀이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레후엘라 모레나 소토에서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치른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다. 과거 이 대회에서 2차례 준우승하는 등 4강 이상의 성적을 3차례 거뒀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도 최근 3차례 연속 U-20 여자월드컵 4강에 오른 강호 프랑스를 1대 0으로 꺾었다. 속도와 유연성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비교적 약체로 분류됐던 한국(FIFA 랭킹 18위)은 지난 12일 첫 경기에서 FIFA 랭킹 7위인 캐나다를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신체 조건이 우세한 캐나다에 맞서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몸싸움을 통해 분위기를 가져왔고 공 점유율을 늘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후반 8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배예빈이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의 몸에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후반 17분엔 배예빈의 크로스를 문하연이 헤딩 골로 연결하면서 점수 차를 2골로 벌렸다. 캐나다는 수비라인을 올리며 공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승점 3(골득실 2)으로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조1위에 올랐다.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면 2014년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의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 조별리그에선 4팀 중 상위 2팀만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2012년과 2014년 8강에 올랐으나 2016년엔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 대표팀 사상 첫 여성 감독으로 첫 공식전을 승리로 이끈 황인선 감독은 2차전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캐나다전 경기 직후 “강팀이 꼭 이긴단 법이 없는 게 축구”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해서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했다.

선수들도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고다영은 “나이지리아는 신체 조건이 좋다”며 “투지 있게 더 많이 뛰고 더 부딪치며, 자신 있게 경기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캐나다전에서 날카로운 킥력으로 2골에 모두 관여한 배예빈은 “언니들에게 보탬이 되는 것이 우선이다. 그다음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자신 있게 하겠다”고 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