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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6일부터 UFS 사전연습… 야외기동훈련 재개

19일까지 4일간… 22일부터 본연습
尹정부 들어 처음… 北 도발에 대비

국민DB

한·미 군 당국이 16일 ‘을지프리덤실드(UFS)’ 사전연습을 시작한다. 이 연습을 신호탄으로 한·미는 후반기 연합연습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특히 UFS 본연습에서는 문재인정부에서 사실상 중단됐던 야외 실기동 훈련이 재개된다. 이에 따라 북한이 크게 반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14일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미는 UFS 연합연습을 시행하기 전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연습’을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진행한다. 위기관리연습은 한반도에서 전쟁과 같은 위기 상황이 조성되는 징후를 가정해 한·미가 공동으로 해결하는 절차를 익히는 것이 목표다.

위기관리연습이 끝난 이후 22일부터 9월 1일까지 UFS 본연습이 실시된다. 본연습은 1부 방어훈련(닷새간)과 2부 반격훈련(나흘간)으로 이뤄진다. 1부에선 군사연습뿐 아니라 정부연습도 함께 진행된다. 그동안 분리했던 두 연습을 통합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력을 점검한다.

2부는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반격작전을 숙지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문재인정부 때도 반격작전은 존재했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반면 윤석열정부는 통상적인 방어·반격 외에 ‘역공격’도 이번 연습에 명시했다.

2019년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야외기동훈련(FTX)도 재개된다. 문재인정부에선 실기동 없이 시뮬레이션 훈련만 진행해 ‘워게임’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그러나 한·미는 이번 UFS에서 실기동 훈련을 재개해 연합연습의 실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정부의 첫 한·미 연합연습이 이전보다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북한이 맞대응에 나설지 주목된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코로나19 유입의 원인을 남측으로 돌리면서 ‘보복’을 경고한 것을 두고 도발 재개를 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이 많다.

우리 군은 북한이 UFS 기간 전후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하에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도 현재 하계훈련을 진행 중이어서 훈련의 일환임을 내세우며 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7차 핵실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있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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