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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세리에A 성공적 데뷔… 감독 “괴물 같았다”

베로나전 풀타임 5대 2 승리 기여
양팀 선수 중 최다 볼터치·패스
강렬한 인상 남기며 7점대 평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나폴리의 김민재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크스 안토니오 벤테고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와 경기에서 케빈 라사그나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나폴리의 김민재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수비수로는 처음 세리에A에 진출한 김민재는 이탈리아 무대를 밟은 ‘1호 한국인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크스 안토니오 벤테고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5대 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팀 동료인 아미르 라흐마니(코소보)와 함께 수비 중앙을 책임진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뛰어난 체격 조건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걷어내기 4회,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를 기록하며 상대 공격진을 막아섰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정확한 패스도 일품이었다. 그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볼터치(94회)와 패스(82회)를 기록했고 패스성공률은 90.2%에 달했다. 슈팅으로 연결되는 패스를 의미하는 키패스도 2회나 기록했다.

전반 13분 과감한 전진 드리블 돌파로 패널티박스 근처까지 진출한 뒤 크로스를 시도하는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줬다. 흠이라면 후반 추가 시간 상대에게 깊은 태클을 가해 옐로카드를 받은 정도였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는 공중볼과 1대1 상황에서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며 “그가 보여준 피지컬과 힘, 개인 능력은 괴물 같았다. 어떤 장면에서는 칼리두 쿨리발리와 비슷했다“고 극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떠난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나폴리에 입성한 김민재는 첫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재는 이날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7.0점, 풋몹에선 7.7점의 평점을 받았다. 팀 내에서 높은 평점은 아니지만 함께 수비진을 이룬 라흐마니보다 높았다.

김민재가 후방을 지킨 나폴리는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선제골을 내주는 등 전반을 2-2로 마쳤지만, 후반에 피오르트 지엘린스키를 시작으로 3골을 몰아치며 5대 2로 승리를 거뒀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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