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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수주 직접 뛰겠다… 경제 기조 민간 중심 정상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포기 못해”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소회와 국정운영 구상을 밝히고 있다. 김지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전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폐기한 점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탈원전 정책 폐기를 넘어 원전 수주를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소득주도성장과 확장재정 등에서 벗어나 민간·시장 중심으로 경제 기조를 ‘정상화’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회견에서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의 원전산업을 다시 살려냈다”며 “탈원전 폐기를 선언하고 나토정상회의 때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친 결과 한국 원전 발주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앞으로도 제가 직접 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경제정책을 민간·시장 중심으로 전환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정책 기조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 문재인정부의 확장재정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나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 혈세를 허투루 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공적부문 긴축과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을 최대한 건전하게 운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와 관련해서는 “경제적 효과가 워낙 크기 때문에 저희가 결코 포기할 수 없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엑스포 관계자들도 한국이 늦게 시작했지만 아직 1년 이상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뛰면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며 “차곡차곡 지지 국가를 하나씩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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