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시사 > 전체기사

강원 고성 DMZ 평화의 길… 1년 만에 다시 열린다

10월 7일부터 3개월간 개방
2개 코스로 하루 2차례 운영
DMZ에 담긴 가치 직접 체감

관광객들이 2019년 개방된 평화의 길을 걷는 모습. 고성군 제공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강원도 고성군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이 다시 열린다.

고성군은 10월 7일부터 DMZ 평화의 길을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닫은 지 1년여 만이다.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은 분단의 상징인 DMZ를 세계생태평화의 상징 지대로 육성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임시 개방한 2019년에는 1만2000여명이 다녀갔다. 2020년에는 ASF와 코로나19로 인해 탐방을 중단했다. 지난해 11월에는 ASF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탐방이 재개됐지만 이후 다시 확산하면서 한 달 만에 탐방로 문을 닫았다.

재개방하는 구간은 총 2개 코스다. 통일전망대를 출발해 금강통문, 금강산전망대를 거쳐 다시 통일전망대로 복귀하는 A코스(7.9㎞)와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전망대를 거쳐 다시 통일전망대로 복귀하는 B코스(7.2㎞)다.

12월 18일까지 3개월간 하루 2차례 운영된다. 회차당 20명씩 참여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참가신청은 DMZ 평화의 길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군은 운영 재개에 앞서 ASF 방역시설을 점검하고 재개 이후에도 ASF 방역 상황과 멧돼지 서식 현황을 지속해서 살필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여행 중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권고 등 참가자 안전여행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운영할 예정이다.

재개방에 앞서 안내센터 점검, 운영인력 채용 등 각종 사전준비를 마친 후 이달 중 모의 운영을 거쳐 프로그램 보완에 나설 예정이다. 김철연 관광과장은 “DMZ 평화의 길 탐방을 통해 더욱 많은 국민이 DMZ에 담긴 평화·생태·역사·문화 등 다양한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탐방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