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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9월 28일] 그리스도인답게


찬송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455장(통 50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도서 3장 1~2절


말씀 : 미국인이지만 4대째 한국에서 대를 이어 선교와 봉사, 북한 결핵퇴치 및 의료 장비 지원 사업 등을 펼쳐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정부로부터 훈장까지 받은 가문이 있습니다. 인요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집안인데요,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늘 “예수 믿고 구원받아야 하지만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고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본문에서 디도에게 권면한 말씀과 맥을 같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도는 바울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딛 1:4) 사역에 참여하게 한 헬라인이었습니다(갈 2:3). 감옥에서 석방돼 고린도에 있던 바울이 그레데에서 사역하던 디도에게 편지를 써서 보낸 것이죠. 당시 그레데 지역 성도들은 믿음을 실천하는 것보다 믿음을 고백하는 일을 훨씬 더 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편지에서 선행을 통해 구원받는 것은 아니지만,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선행을 통해 그리스도인다움을 나타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자기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해야 할 것, 힘써야 할 것, 적극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이 답이 디도서 3장에 있습니다. 성서공회가 최근 새롭게 번역해 내놓은 새한글성경은 디도서 3장에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일까요? 한마디로 ‘기억하라’(2절)는 것입니다.

먼저, 모든 선한 일 행할 것을 기억하라(1~2절)고 했습니다. 온갖 선한 일은 오늘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공동선’을 말한다고 하겠습니다. 공동선은 죽고 죽이는 일이 많은 세상에서 생명을 수호하는 일이고, 차별과 격차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며, 갈등과 분열의 사회에서 평화를 이루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기억하라(3절)는 것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죄인이었을 때를 기억하는 것은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라(4~7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비와 사랑,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를 구원하셨고, 성령을 풍성히 부어주셔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하심을 입게 하셨으며 하나님의 후사가 되게 해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이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것들을 기억하라(8-11절)는 것입니다.

인 소장은 인터뷰 말미에서 “한국교회는 더욱 낮아져야 합니다. 소외된 사람을 돌보고 외국인 근로자들과 탈북자를 품어야 합니다. 약간 손해 보더라도 그 길을 걸어야 합니다”라고 호소합니다. 그 길을 걷는 것이 일상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나의 한마디 말과 하나의 행동으로 주님을 증거하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우리 가족들 모두가 되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효석 서울 무지개언약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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