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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이 없어도 12월 재유행 불가피”

감염취약시설 접종률 지지부진
위중증 365명, 40일 만에 최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가는 길목에서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주로 발생하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동절기 접종률이 지지부진한 것에 우려를 나타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7일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자격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전국적으로 1만4000개에 달하는 감염취약시설이 있지만 (입소·종사자의) 동절기 예방접종률이 6%밖에 되지 않는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통계상 코로나19 사망자 3명 중 1명이 (감염취약) 시설에서 나온다. 이분들을 집중 보호해야 사망자를 1명이라도 더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365명으로 전날보다 19명 증가했다. 지난 9월 28일 375명 이래 40일 만에 가장 많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8월 29일 597명을 기록한 이래 꾸준히 줄었지만 최근 나흘 연속 반등했다. 면역력이 낮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특성상 정 위원장 우려대로 이곳 접종률이 늘지 않으면 전체 위중증 환자 증가세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정 위원장은 어떤 변이가 우세종이더라도 겨울 재유행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 말했다. 현재 기존 우세종인 BA.5 변이 외에도 BQ.1, BQ.1.1, XBB 변이 확진자가 차츰 늘고 있지만 아직 겨울 재유행을 어떤 변이가 주도할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그는 “아직 우리나라는 BA.5가 대다수라 유행 규모가 적을 것이라는 일부 예측도 있다”면서도 “(새) 변이가 오든 안 오든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뒤 12월마다 (유행을) 겪은 걸 비춰볼 때 이번 12월도 어느 정도 유행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조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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