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소장 마지막 브리핑도 백신… “즉시 맞으세요”

美 감염병 연구소장 38년 등 공직 생활 50년 내달 마무리

AP연합뉴스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즉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주사를 맞으세요.”

앤서니 파우치(사진) 미국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의 마지막 백악관 브리핑은 전염병 퇴치를 위한 접종 독려 메시지였다. 그는 2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의사로서 누구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하고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극우 공화당원이든 극좌 민주당원이든 내게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 연단에서 드리는 마지막 메시지는 자격을 갖추는 즉시 백신을 맞으라는 것”이라며 “데이터를 보면 심각한 질병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 백신 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이날 백신 추가 접종을 장려하기 위한 ‘6주 집중 캠페인’을 발표했다.

파우치 소장은 다음 달 50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다. 그는 1984년부터 38년간 NIAID 소장을 역임하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부터 모두 7명의 대통령을 보좌한 감염병의 대가다. 파우치 소장은 소회를 묻자 “나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쳤다. 사람들이 기억해주길 원하는 건 내가 지난 세월 동안 매일 해왔던 것들”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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