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커피산업 키워드 ‘N·E·W·E·R·A’… 가치소비 두각

서울카페쇼, 최신 트렌드 전망

관람객들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카페쇼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서울카페쇼에는 35개 국가의 3533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연합뉴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서울카페쇼는 내년 커피산업의 키워드로 ‘뉴에라(N.E.W.E.R.A)’를 선정했다. 서울카페쇼는 지난 23~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35개 국가의 3533개 브랜드가 참가해 최신 트렌드를 선보였다. 내년 커피산업 키워드로 꼽힌 ‘N.E.W.E.R.A’는 새로운 가공법(New Processing), 윤리적 소비(Ethics), 웰빙(Well-being), 친환경시대(Environment), 음료의 변신(Ready to Drink), 브랜드 진정성(Authenticity)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커피 업계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저조해진 작황이다. 작황 부진에 따른 원두 가격 상승, 기타 원·부자재 가격 인상, 인플레이션 등이 커피산업에 두루 영향을 주고 있다. 블렌딩과 로스팅에서 변화를 주는 새로운 가공법, 가향커피 생산 등의 기술이 돌파구를 마련할 거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자동화, 무인화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다.

가치소비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 커피산지 농장·농부·품종 정보, 친환경 소비,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소비자 관심사를 충족하는 브랜드들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층이 두터워지면서 저당, 저열량, 저지방, 식물성 등의 건강한 원료를 사용한 음료 인기도 높아지는 추세다. 친환경도 주요 관심사다. 지난 24일부터 카페에서도 플라스틱 빨대, 종이컵 같은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됐다. 이번 서울카페쇼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이 선을 보였다.

경기침체가 ‘RTD 음료’(바로 구매해서 마실 수 있도록 상품화한 음료)의 수요 증가로 연결된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보관, 가성비, 영양, 포장 디자인까지 경쟁력을 갖춘 RTD 음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와 브랜드가 소통하고 교감하면서 스토리를 만드는 것 또한 내년 커피산업의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카페쇼 관계자는 “이번 서울카페쇼는 커피 산업과 트렌드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평가된다”며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살펴보고 내년도를 전망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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