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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된 전주동물원 내 놀이공원, 24배로 확 커진다

드림랜드 현대화 사업 추진
놀이시설 확충·휴식공간 조성

시설이 낡고 오래된 전주동물원내 놀이시설 드림랜드가 24배 확장된 규모로 새단장된다. 사진은 2020년 5월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는 드림랜드 모습. 뉴시스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전북 전주동물원 내 놀이시설이 지금보다 24배 넓은 규모로 새로 조성된다.

전주시는 2028년까지 전주동물원 안에 있는 드림랜드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추진된다.

대상 부지는 동물원 후문(남측) 주차장과 외곽부지 일대 6만8600여㎡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현재 2810㎡ 보다 24배쯤 확장된다. 이 가운데 3분의 2가 놀이시설이고 3분의 1은 휴식공간으로 꾸며진다.

사업비는 620억원 정도다. 놀이공원 시설과 조성에 550억원, 부지 매입에 69억원,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1억원 등이다.

시는 다음 달 중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다만 자체사업으로 진행할 지 민간투자 형태로 추진할 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올해 말 마무리되는 용역 결과와 시 재정 여력 등을 감안해 결정할 예정이다.

드림랜드는 1992년 2월 문을 열었다. 대관람차, 청룡열차, 회전목마 등 12개 주요시설을 갖추고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부터 일부 시설의 가동이 중단됐다. 바이킹의 제동장치가 고장 났고, 11월엔 청룡열차의 지지대가 절단돼 탑승객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드림랜드 시설이 대폭 확장되고 현대화하면 시민과 내방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체 부지는 용인 에버랜드(66만㎡)와 서울 롯데월드(12만8000㎡)와 비교하면 작지만 지방의 놀이시설로는 큰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체 사업이든 민간 투자 방식이든 부지 확보를 위한 사업추진을 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2014년부터 전주동물원을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추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400억원을 들여 1978년 지어진 동물원의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동물들의 야생성을 살리는 시설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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