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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와 한컷… 행복한 마크롱·페더러·네이마르

파리 자선 콘서트… 유럽이 환대
마크롱은 직접 사진사로 나서
“시위 심각한데…” 자국서 뭇매

에마뉘엘 마크롱(가운데) 프랑스 대통령과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들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제니스 공연장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블랙핑크의 인기가 유럽을 강타하고 있다. 자선 콘서트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축구스타 네이마르(브라질)에게도 환대를 받았다.

페더러는 28일(한국시간) 블랙핑크 멤버 4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 아이들이 이 사진은 꼭 인스타그램에 올려야 한다고 하더라”고 소개했다. 세계적인 선수인 페더러의 아이들이 ‘블랙핑크는 워낙 유명하니 꼭 인스타그램에 올려야 한다’고 아버지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블랙핑크는 현재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등을 순회하는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데, 페더러와 함께 사진을 찍은 곳은 프랑스 파리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 프랑스 파리의 제니스 공연장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에서 페더러와 블랙핑크의 만남이 이뤄졌다”며 “이 콘서트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자선 단체가 주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선 콘서트에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도 함께 참석해 블랙핑크 멤버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마크롱 여사는 지난해 12월 블랙핑크의 파리 공연장에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파리생제르맹의 네이마르도 블랙핑크 멤버 리사와 다정하게 사진을 찍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9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블랙핑크 노래 ‘핑크 베놈’을 공유할 정도로 블랙핑크의 팬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자선행사 사진과 관련해 자국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블랙핑크와 미국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의 ‘사진사’로 나섰기 때문이다. 보석 브랜드 티파니앤코의 알레상드르 아르노 부사장은 블랙핑크 멤버들과 윌리엄스가 사진을 찍는 모습을 SNS에 올렸다. 그런데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마크롱 대통령이었다.

현재 프랑스 전역에서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프랑스 국민들은 마크롱 대통령에 대해 “한가롭게 사진이나 찍어주고 있다” 등의 부정적 반응을 내놨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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