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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를 절대 의심하지 말라”… 멀티 골에 최고 평점

FA컵 32강 프레스턴전서 2골
손 “맨시티전 앞두고 좋은 에너지”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28일(현지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FA컵 32강전 챔피언십(2부리그)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31·토트넘)이 돌아왔다. 그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이 멀티 골을 폭발시키며 팀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으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28일(현지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FA컵 32강전 챔피언십(2부리그)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경기에서 팀의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0-0이던 후반 4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그의 감아차기 슈팅은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분위기를 탄 손흥민은 후반 23분 이반 페리시치가 살짝 방향만 바꿔 패스한 공을 받아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지난 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이후 5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멀티 골로 따지면 지난해 10월 13일 유럽축구연맹(UEFA) 프랑크푸르트와의 조별리그 경기 이후 108일 만이다. 이날 2골을 추가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통산 8골째를 신고했다.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도 달성했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EPL 풀럼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짝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최근 출전한 경기 중 가장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강점으로 꼽히는 중거리 슈팅이 살아났다. 전반 15분 패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 전반 24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이 모두 유효 슈팅이었다.

그간 부족했던 돌파와 기회 창출에서도 날카로움을 더한 모습이었다. 수비 2명을 제친 뒤 침투하는 선수에게 패스를 넣어줬고, 좁은 공간에서 동료와의 패스 연계를 통해 기회를 창출했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브라이언 힐과 교체되기 전까지 84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패스 성공률은 96%에 달했고 드리블 2회, 슈팅 4회 등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 골과 비야레알에서 임대 이적한 단주마의 데뷔 골에 힘입어 3대 0 완승을 거두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1점을 부여했다. BBC는 “후반 시작 후 지난 시즌 득점왕을 따낸 이유를 팬들에게 떠올리게 할 때까지 몇 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극찬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감을 위해서 이날 골은 정말 필요했다”며 “다가올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맞대결을 위한 좋은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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