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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제2서해대교, 민자고속도로로 건설될 듯

도, 당진~광명민자고속도 건의 강화
KDI, 추진주체 결정 적격성 조사

서해대교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 서해안 지역의 핵심 교통 축이 될 ‘제2서해대교(당진~평택 해저터널)’가 민자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건립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제2서해대교가 포함된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 건립을 위해 대정부 건의 활동 등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는 당진시 송악읍 서해안고속도로 송악분기점과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평택~파주고속도로 남광명분기점을 연결하는 61.4㎞규모의 도로다. 충남이 포함된 구간은 9㎞다.

이 노선에 포함된 제2서해대교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결정됐던 해저터널 방식으로 지어진다. 터널의 길이는 당초 7.48㎞였지만 터널 종점의 위치가 소폭 변경되며 6945m로 조정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현재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적격성 조사는 정부 재정사업과 민간 투자사업을 비교해 추진 주체를 결정하는 절차다.

제2서해대교가 건설되면 서해대교의 상습적인 교통정체 해소, 서해대교 통행 제한시 대체 경로 활용 등의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2020년 기준 서해대교의 1일 평균 통행량은 8만9329대로 포화 상태이며 주말·피서철에는 통과에만 1~2시간이 소요되는 등 교통 체증이 가중되고 있다. 또 2006년 10월에는 29중 추돌사고, 2015년 12월에는 교량 케이블 화재가 발생하며 각각 1일과 16일 동안 교량이 전면 통제돼 극심한 혼잡을 빚기도 했다.

제2서해대교는 이밖에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핵심 교통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민자 추진이 확정될 수 있도록 경기도·당진시와 함께 대정부 건의를 이어나가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 경제적 타당성 확보를 위한 논리 개발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민자고속도로는 행정 절차가 짧아 비교적 건설 추진이 빠르고 통행료도 일반 고속도로의 1.1배를 넘을 수 없다”라며 “제2서해대교가 빠르게 건설되면 도민 혜택도 더 커지는 만큼 당진~광명 고속도로 민자를 통한 사업 추진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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