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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은 시장 질서 교란 중범죄” 민주 ‘김건희 특검-장모 고발’ 전면전

TF 첫 공개회의… 1인 시위도 돌입
처럼회 등 40여명 밤샘 농성 토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TF’ 첫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영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씨를 동시에 겨냥하고 나섰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가족 문제를 공격하고 나온 것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여권에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해석됐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 공세를 강화했다. 민주당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TF’(김건희 TF)는 1일 국회에서 첫 공개회의를 열고, 김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추진 방침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또 윤 대통령의 장모 최씨도 해당 의혹에 연루됐다고 판단하고, 최씨를 검찰에 별도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TF회의에서 “주가조작은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주는 중범죄”라며 “윤 대통령이 특수부 검사 시절에 했던 방식대로라면 김 여사 모녀의 주가조작 의혹은 특검이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검찰이 끝내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을 반드시 관철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으름장을 놨다.

박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 과정에서 최씨의 여러 문제점도 확인됐다”면서 “법률 검토를 거쳐 최씨에 대한 고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김건희 TF’는 그동안 세 차례 비공개회의를 가졌으며, 공개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 TF를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부터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 도입을 요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첫 시위자로는 박범계 대책위 상임위원장이 나섰다. 대책위는 “대통령실 명칭을 ‘영부인실’로 바꾸는 것이 어떤가”라고 비꼬았다.

초선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가 주축이 된 민주당 40여명은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김 여사 의혹에 대한 특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추진 등을 주제로 농성을 겸한 밤샘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장관 탄핵안 발의는 초읽기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 장관 탄핵안 발의를 당론으로 확정할 전망이다.

최승욱 이동환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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