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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해제에도 코로나 상황 안정적”

중대본 “아직 경계 늦출 땐 아냐”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전보다 절반 넘게 줄었다.

박민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중대본 회의에서 “설 연휴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등이 있었음에도 감염재생산 지수와 신규 위중증 환자 등 방역지표들이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1만4961명으로 일주일 전(3만1711명)보다 53% 줄었다. 같은 요일 기준 6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7월 1일(9514명) 이후 가장 적었다.

우려하던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휴 동안 대면 접촉과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일시적으로 일일 확진자가 3만명대로 늘어났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 지난달 30일 이후에도 신규 확진자가 소폭 늘었지만 2일부터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감염재생산 지수도 0.75로 4주째 유행 확산 기준인 1 아래에 머물러 있다.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는 308명으로 3주 연속 감소했다. 병상 가동률도 17.6%로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전날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는 286명 중 5명이 확진돼 양성률이 1.7%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30%대까지 집계됐던 양성률은 중국발 입국자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 이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발송하던 신규 확진자 통계 재난문자도 3년 만에 중단된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18일 단순 정보는 재난문자로 발송하지 말라고 권고하면서 일부 지자체는 확진자수 재난문자 발송 중단을 결정했다. 방역당국도 금요일마다 대면으로 진행하던 중대본 브리핑을 이날부터 서면으로 대체했다.

박 1총괄조정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아직은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의미한다”며 “정부는 신규 변이 모니터링 및 해외유입 차단, 치료 병상 운영 등 방역·의료대응 시스템을 빈틈없이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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