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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빚 39분기 만에 첫 감소

4분기 0.2% ↓… 신용대출 등 줄어

연합뉴스

급격한 금리 상승과 부동산 경기 악화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가계빚이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2년 4분기 가계신용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빚) 잔액은 1867조원으로 3분기 말(1871조1000억원)보다 0.2%(4조1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신용 잔액이 직전 분기보다 줄어든 건 2013년 1분기 이후 39분기 만에 처음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부채’를 뜻한다.

가계대출 급감은 전체 가계신용 잔액 감소로 이어졌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1749조3000억원으로 3분기 말(1756조8000억원)보다 7조5000억원 줄었다. 전 분기 대비 감소폭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가계빚 감소는 고금리가 지속된 데다 부동산 시장까지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계대출 중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736조7000억원)이 12조2000억원 줄어 5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1012조6000억원)은 4조7000억원 늘었지만 증가폭이 3분기보다 줄었다. 반면 4분기 가계 판매신용 잔액은 117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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