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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샐 틈 없는 350개 항목 수질검사… “아리수 안심하고 드세요”

서울시 안심水 ‘아리수’ (상)


서울시가 수돗물 아리수 수질 검사항목을 미규제 신종물질을 포함해 350종으로 확대한다. 상수원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물샐 틈 없는 수질 검사와 과학적인 수도관 관리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가바펜틴을 비롯해 미규제 신종물질 5종을 추가해 175개 항목 검사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미규제 신종물질의 경우 지난해 170개 항목에서 올해 175개 항목으로 확대했다. 가바펜틴과 트라마돌, 펙소페나딘 잔류의약물질 3종과 젠엑스, 아도나 산업용화학물질 2종이다. 여기에 법정기준 60항목과 감시 기준 111항목, 정수처리 공정인자 4항목을 더해 정수 단계에서 걸러내는 항목만 350종에 달한다. 페놀 등 8개 항목의 경우 취수 원수 실시간 수질 자동감시로 걸러낸다.

시 관계자는 “법정 ‘먹는 물’ 기준인 60개 항목의 6배에 가까운 350개 항목에 대한 수질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이어서 안심하고 아리수를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자체 수질관리 목표도 까다롭다. 아리수 탁도 관리기준은 0.06NTU(수질 탁도 단위)로, 법정기준(0.5NTU)의 10분의 1 수준이다. 수돗물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소독 냄새’ 주범인 염소 잔류량을 줄이기 위해 재염소 분산주입 시스템을 구축하고, 목표치를 0.1~0.3mg/L로 관리 중이다.

또 녹슨 수도관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1만3360㎞의 수도관을 내식성 관으로 교체했다. 녹물의 주 원인인 주택 노후 수도관도 2007년부터 교체비의 80%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교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급 과정 역시 급수과정별 수질검사와 함께 배수지·중점관리지역 수질검사를 병행한다. 또 법정 수도꼭지 450지점 12항목도 매월 점검하는 등 원수부터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또 527개 지점의 실시간 수질도 아리수 수질자동감시시스템(SWN)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서울시 아리수는 2016년 국내 상수도 중 처음으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국제 인증도 받았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본부장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라며 “서울시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아리수의 생산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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