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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공사·공항공사 등 잡아라”… 충북도, 공공기관 유치 총력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대비해
32개 공공기관 우선 유치대상 선정
제천시, 코레일계열사 1곳 유치 목표


충북도가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에 1차 이전 성과평가와 시사점을 토대로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신속한 이전이 가능한 사옥 임차 기관부터 지방 혁신도시로 옮길 방침이다.

현재 음성·진천 혁신도시에는 가스안전공사와 소비자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새 둥지를 틀었다. 지역 산업과 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공기업이나 이전 인원 500명 이상의 기관은 아직까지 단 한 곳도 없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 파급 효과가 큰 32개 우량 공공기관을 우선 중점 유치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공항공사를 비롯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도 선정됐다. 바이오와 철도, 에너지 분야의 기관들도 다수가 포함됐다.

도는 조만간 공공기관별로 세부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 용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영환 지사는 최근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만나 공항공사 본사의 충북 이전 등을 요청했다.

제천시도 공공기관 유치에 적극적이다. 제천시는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코레일로지스, 코레일유통 등 서울에 소재한 4개 코레일 계열사 중 1곳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시는 또 동북아역사재단 등 외교부 산하기관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문화재단 등 문화 관련 기관을 유치 타깃으로 선정해 공략하기로 했다.

제천시는 오는 3일 청풍리조트에서 14개 시·군이 참여하는 공동 토론회를 주최하고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대상지를 인구감소지역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한다. 혁신도시법상 공공기관 이전은 혁신도시 이전이 원칙이어서 사정이 비슷한 비혁신도시, 인구감소지역 지자체와 공동 연대, 지역별 분산이전을 지속적으로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1일 “인구감소 상황에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고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공공기관이 제천시로 우선 입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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