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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독립 위해 앞장선 한국교회 전통 되새겨 평화·희망의 길잡이 되자”

교계 곳곳서 3·1운동 기념 예배

교계 지도자와 성도들이 1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3·1운동 104주년 한국교회 기념 예배’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대한독립만세.”

1919년 3월 1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 3·1운동의 열기가 1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재현됐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주최로 진행된 3·1운동 104주년 한국교회 기념 예배 현장에서다. 교회 본당을 가득 메운 1만2000여명의 교인은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삼창을 외친 뒤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날 예배는 이영훈 대표회장의 3·1절 기념사 낭독으로 시작됐다.

이 대표회장은 “3·1절을 맞아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 자유와 평화, 더 나아가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아끼고 사랑하는 정신을 우선시해야 한다”면서 “새로워지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진보와 보수를 넘어 하나 됨을 이루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세워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기후 문제에 대처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며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전쟁과 지진 등으로 고난받는 여러 나라에 사랑의 손길을 전하자”고 권했다.

이순창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장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역사 속에서도 하나님의 존재 가치를 믿는 신앙의 사람들이 국가의 운명을 사망에서 생명의 길로 옮겼다”면서 “자주독립을 위해 피흘린 신앙 선배들의 뜻을 따라 우리도 국가와 민족의 살길을 위해 헌신하자”고 말했다.

이날 11명의 한교총 회원 교단 총회장은 한반도 평화와 전쟁 종식, 부흥과 선교 확장 등을 위해 특별기도를 인도했다.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과 김주헌(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정상문(예장개혁) 총회장은 ‘3·1운동 104주년 한국교회 성명서’를 차례대로 읽었다.

전국의 교회에서도 3·1절 기념 예배가 잇따랐다.

대한민국3·1회(회장 안모세 목사)는 서울 중랑구 신내교회(김광년 목사)에서 ‘3·1절 104주년 기념 예배’를 드렸다. 김광년(대한민국3·1회 부회장) 목사는 설교에서 “104년 전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자 희망의 등불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3·1운동을 이끌었다”면서 “현재를 사는 우리 신앙의 후손들도 신앙적 삶을 살고 교회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삼성제일교회(윤성원 목사)와 충무성결교회(성창용 목사)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대표회장 박상수 장로) 민족화합기도후원회(회장 정근모 장로) 등도 서울 강남구 삼성제일교회에서 ‘36회 3·1절 민족화합기도회’를 드렸다. 3·1절 민족화합기도회는 고 최태섭 김인득 이한빈 서영훈 장로를 비롯해 정근모 장로 등이 1988년 3월 1일 첫 기도회를 갖고 출범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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