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벚꽃 등 충북을 대표하는 다채로운 봄 축제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청주의 대표 명소인 무심천 벚꽃길에서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푸드트럭 축제가 열린다. 벚꽃길을 따라 다양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행사 장소는 청주대교∼용화사 구간 350ｍ이다.

옥천 묘목축제도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옥천묘목공원에서 개최된다. 축제기간 농가에서 재배한 다양한 묘목이 판매된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는 봄꽃 축제인 영춘제가 4월 22일 막을 올린다. 5월 7일까지 800점이 넘는 야생화 전시와 공예·와이너리 등 각종 체험, 미술작품 전시 등이 방문객을 맞는다. 4∼6월 청남대에서 ‘빈센트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 전시회가 마련된다. 반 고흐 작품과 똑같은 사이즈와 질감으로 제작된 복제본이 전시된다. 작품을 직접 만지고 느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청남대는 개방 20주년을 맞은 올해 초기 인상파를 대표하는 화가인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기획전도 추진하고 있다.

제천 청풍호반에서도 4월 중순 청풍벚꽃축제가 열리고, 단양에서는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소백산철축제가 상춘객을 맞는다. 옥천 금강수변 친수공원에서는 4월 22일부터 이틀간 향수옥천 유채꽃축제가 열려 노란빛 유채꽃과 어우러진 강변을 거닐 수 있다. 음성 설상공원에선 5월 17∼21일 품바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지난해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열려 21만여명이 다녀갔다. 16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8년 연속 충북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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