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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중심 사역에 재부흥 실마리”

충현교회 ‘설립 70주년 콘퍼런스’


한국교회가 성경 말씀으로 돌아가야 재부흥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서울 충현교회(한규삼 목사)가 11일 개최한 ‘교회 설립 70주년 기념 학술 콘퍼런스’(사진)에서다.

발제자로 나선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초기 한국교회가 주는 역사적 교훈’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성경 기독교’의 의미를 설명하며 변하지 않는 성경의 가치를 강조했다. 성경 기독교는 19세기 말 한국에 입국한 선교사들이 이미 한글 성경이 일부 보급된 걸 보면서 한국 기독교를 향해 ‘성경을 사랑하는 이들의 신앙 공동체’로 표현했던 걸 말한다.

이 교수는 “성경 말씀을 통해 초기 한국교회는 신앙적인 면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견인했다”면서 “한국교회가 자랄 수 있는 영적인 토대도 바로 성경이 한국사회에 널리 보급되고 교인들이 성경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경 기독교’적인 한국교회 전통은 우리 사회의 개혁과 항일 독립운동, 민주화·통일운동에도 크게 이바지했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면서 “성경 중심으로의 사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조성돈 실천신학대학원대 교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보수 전통교회로서 시대적 역할’을 강조했고, 하광민 총신대 교수는 충현교회에 통일 한국을 위한 준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충현교회는 1953년 설립 이래 ‘신령한 예배’ ‘천국일꾼 양성’ ‘민족 복음화’ ‘세계 선교’ ‘이웃 사랑’이라는 5대 목표 아래 성장한 대표적인 교회다. 한규삼 목사는 “학술 콘퍼런스를 통해 한국교회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며 우리 교회가 매력 있는 보수교회로 이웃과 세상을 섬기는 기반으로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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