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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리앗’ 홀란… 더블 해트트릭 할 뻔

UCL 16강전 63분만 뛰고 5골
맨시티, 라이프치히에 7대 0… 8강
홀란, 최연소·최단경기 챔스 30골
이탈리아 ‘밀란 형제’ 동반 8강행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이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점프를 하고 있다. 홀란은 한 경기 5골을 폭발시키며 최연소·최단경기 UCL 30골 기록을 세웠다. 로이터연합뉴스

노르웨이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한 경기 5골을 폭발시키며 최연소·최단경기 UCL 30골 기록을 세웠다.

홀란의 활약으로 맨체스터시티(맨시티)는 UCL 8강에 안착했다. 이탈리아의 인터밀란·AC밀란은 17년 만에 동반 UCL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 16강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7대 0으로 대파했다. 1차전에서 1대 1로 비긴 맨시티는 최종합계 8대 1로 8강에 진출했다. 2017-2018시즌부터 6시즌 연속 8강이다.

홀란은 전반 해트트릭 이어 후반에도 2골을 퍼부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축구 기록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홀란은 UCL 한 경기에서 5골을 쏟아낸 3번째 선수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바르셀로나 시절인 2012년에 첫 역사를 썼고, 루이스 아드리아누가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으로 2014년 5골을 넣었다.

홀란의 괴력은 고작 60여분 만에 5골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그는 후반 18분 훌리안 알바레스와 교체됐다. 홀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단지 공을 차 골망을 흔드는 것만 생각했다”며 “교체로 나가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님께 더블 해트트릭도 할 수 있었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아직 UCL 한 경기 6골 기록은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2세에 그런 신기록이나 이정표를 세우면 삶이 지루할 것”이라며 “어디서든 미래에 그 목표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그게 교체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홀란은 메시와 같은 기록을 내긴 했지만 60분 만에 이뤘다”며 “90분을 뛰었다면 (어땠을지) 누가 알겠나”라고 했다.

그럼에도 홀란은 각종 기록을 새로 썼다. UCL 총 25경기에 출전한 홀란은 최단경기 30골을 터트렸고, 22세 236일 만에 이 기록을 써 최연소 30골 선수가 됐다. 홀란은 올 시즌 공식경기에서 해트트릭만 5번 기록했다. 이는 2016-2017시즌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인터밀란은 이날 FC포르투와의 16강 2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겨 1·2차전 합계 1대 0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의 UCL 8강은 2010-2011시즌 이후 약 12년 만이다.

‘밀란 형제’의 동반 8강 진출은 2005-2006시즌 이후 17년 만이다. 지역 라이벌인 AC밀란도 지난주 토트넘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전통의 명가인 두 팀은 과거 전성기에 세계 축구를 주름잡았지만, 2011-2012시즌부터 무려 9시즌이나 유벤투스에 리그 1위를 내주는 등 2010년대 들어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 인터밀란과 AC밀란은 각각 리그 1·2위를 차지하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하고 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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