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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톡!] “내 이야기인 줄…” 개척자 비긴즈에 공감·응원 쏟아져

국민일보 ‘더미션’에 매주 한 편씩 공개
‘선물 보내고 싶다’ 등 격려 이어져
감동 댓글 남긴 이들에 커피 이벤트

개척자 Y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공감을 넘어 뭉근한 감동과 응원, 사랑의 전달이란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는 ‘개척자 비긴즈’를 통해 진행하는 커피 기프티콘 이벤트 이미지. 픽사베이

교회 개척에 나선 목회자 이야기를 ‘개척자 비긴즈’란 이름으로 국민일보 ‘더 미션’에 매주 한 편씩 공개한 지 5주가 지났습니다. 서랍 속 일기장을 펼치듯 다섯 편 이야기에 적잖은 독자들이 공감을 전해 왔습니다. 그중엔 ‘개척자 비긴즈’의 시작을 궁금해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아이돌도 연습생 시절은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집니다. 영혼을 살리는 공동체와 목회자도 개척교회 시절이 있습니다. 개척자 이야기는 거기서 시작됐습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광야 같은 개척 여정을 마주하고 있는 목회자 34명을 만나고서야 한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게 ‘개척자 Y’입니다.

첫회를 공개한 뒤 여러 목회자로부터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저의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사모와 같이 보다가 눈가가 촉촉해졌네요.’ 일반성도, 심지어 비기독교인까지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개척자 Y처럼 유튜브 콘텐츠를 보고 요리 도전에 나선 사람, 일터에서 상사로부터 받은 상처로 한숨 지었던 사람, 아이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 채 마음의 담을 쌓아온 사람들이 공감을 표해 왔습니다. 개척자 Y가 그려내는 장면들은 교회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상의 체험담이 개척자 비긴즈와 맞닿아 있었습니다.

얼마 전 알고 지내던 한 개척교회 목사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작은 선물이지만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는 2019년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개척한 지 6개월 만에 코로나19가 덮쳤습니다. 교회는 셧다운됐고 사역 중단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의 비전을 응원하던 이들이 매달 도움의 손길을 보내 왔습니다. 지난해 성도 10명과 함께 사역을 재개한 그는 1년여 만에 성도 80여명이 모이는 신앙의 울타리를 구축하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공동체가 재정 자립을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저희를 응원해 주셨던 사랑은 다른 교회로 흘려보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월 첫 주일예배를 준비하던 목회자가 그동안 도움을 줬던 이들과 감사 전화를 나누며 전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개척자 비긴즈’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다고 했습니다. ‘개척자 비긴즈’를 함께 만들어가는 이들과 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개척자 Y가 더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더 많은 이들이 그를 응원하도록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5회까지의 이야기 중 감동적이었던 문구를 더 미션 페이스북 댓글로 남긴 이들에게 커피를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6회부터는 댓글로 개척자 Y를 향한 응원을 남긴 이들 중 개척자 Y가 직접 선정한 분들에게 매주 커피를 전하기로 했습니다.

개척자 Y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은 공감을 넘어 응원과 사랑으로 그 확장을 보여줬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놀라운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습니다. 개척자 Y처럼 목적지를 향해 묵묵히 가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발견할 새로운 시작들을 응원하면서 말입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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