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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새표준예식서에 ‘온라인예배’ 정식으로 등장?

30년 만에 목회 환경 맞춰 개정
5월 일반 공개 앞두고 초미 관심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의 표준예식서. 왼쪽은 1989년 인쇄본이고 오른쪽은 1993년 개정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30년 만에 목회 환경에 맞춘 ‘표준예식서’ 발간을 앞두고 있다. 특히 새표준예식서에 ‘온라인예배’가 정식 예배 형식으로 담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예장합동총회 ‘새표준예식서 집필위원회(위원회·위원장 윤영민 목사)’에 따르면 최근 공청회와 연석회의 등을 통해 표준예식서에 대한 교단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 위원회는 오는 5월 일반 공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나섰다. 예장합동 표준예식서에는 장로교 신조와 개혁주의 신학·신앙의 기초에 따른 모든 예배와 예식 모범이 담겨 있다. 예장합동 표준예식서가 인쇄 자료로 출판된 건 1978년 제63회 총회 때로 93년 개정판이 나온 뒤 지금까지 수정된 일이 없다. 그동안 수차례 개정 논의가 있었지만 신학적 논쟁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 개정 작업은 9부 능선을 넘어 사실상 출판만 남겨둔 상태다.

윤영민 목사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목사에게 예식서란 성경 다음으로 가까이 두고 봐야 하는 ‘목회 나침반’과 같은 책”이라며 “예스러웠던 단어와 문장, 표현도 모두 현대적으로 수정했고 ‘화장’과 ‘수목장’을 집례할 때의 예식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예배 형식의 추가 여부를 두고 교단의 여론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열렸던 예장합동 교육부와 위원회 연석회의에서는 “온라인예배에 대해 아직 신학적 검토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은 만큼 새표준예식서에 명시하기보다 비상 상황시 총회가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식으로 표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윤 목사는 “재난뿐 아니라 환우를 대상으로 한 예배 등 온라인을 활용해야 할 때가 적지 않다”면서 “오히려 예식서에 정식 추가해 목회적으로 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게 장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글·사진=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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