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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中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 선언

준중형 전기 SUV ‘EV5’ 공개
올해 중국 판매 17만대 목표


기아가 자동차판매 세계 1위 시장인 중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아는 20일 중국에서 준중형 전기 SUV인 ‘EV5’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사진). 글로벌 판매를 목표로 한 신형 전기차를 중국에서 선보이기는 처음이다. 중국 시장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 표출로 해석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중국 상하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데이’에서 “올해는 중국에서 EV6와 EV5를, 내년에는 기아 플래그십 SUV EV인 EV9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가장 빠르고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기아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EV5는 실내외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자율주행이 가능한 EV5는 1열과 2열 시트를 360도 회전시킬 수 있어 달리는 도중 창문을 보거나 서로 마주 보며 앉을 수 있다. 기아는 EV6 GT와 EV9 콘셉트카도 공개했다.

그동안 기아의 ‘형님’격인 현대차는 중국에서 고전했다. 중국의 자동차 통계 집계 사이트인 카오너스홈에 따르면 현대차는 총 27만3378대를 판매해 20위에 그쳤다. 점유율도 지난해 1.18%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현대차는 중국시장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 지난 17일 현대차는 제네시스 전기차인 GV60 판매를 시작했다. 또 지난해 11월 G80, GV70 전기차 모델도 공개했다.

중국은 포기하기 어려운 시장이기 때문이다. 기아차가 새로 진입하고자 하는 전기차 시장은 더욱 그렇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전기차 802만대 중 63.3%가 중국 시장에서 팔렸다. 현대차는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20.5% 증가한 30만6000대로 세웠다. 기아는 91.9% 증가한 17만대 판매가 목표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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