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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사장 ‘여객기 실탄 반입 책임’ 사의

카자흐인 2명 공항 울타리 넘어 도주

사진=뉴시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24일 국토교통부에 4월 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 사장은 “공항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내달 경영평가 이후 용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2월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취임한 김 사장은 임기를 10개월여 남기고 직을 내려놓게 됐다. 국토부 제2차관 출신인 김 사장은 정부로부터 사퇴 압박을 강하게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대한항공 여객기 실탄 반입 사건이 터진 후에 압박 강도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마닐라로 가려던 여객기에서 9㎜ 권총탄 2발이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을 찾아 “관계기관 대처가 적절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보안 실패가 확인되면 단호히 처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26일 오전 4시20분쯤 인천공항에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카자흐스탄인 A씨(21)와 B씨(18)가 공항 4활주로 외곽 울타리를 넘어 달아나 경찰과 출입국 당국이 추적 중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서로 아는 사이로 지난 24일 법무부로부터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다 빠져나와 1층 버스게이트 창문을 깨고 활주로 지역까지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이들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허경구 기자,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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