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하나님이 주시는 부흥의 열쇠

사무엘상 7장 3~11절


본문 3절은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께 돌아오기 위해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줍니다. 여호와께 돌아오는 방법은 이방신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마음을 여호와께 향하면서 하나님만을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아스다롯은 풍요와 전쟁의 신으로 바알과 더불어 이스라엘 신앙을 위협했던 대표적 우상입니다.

사무엘은 우상을 제거하는 일, 즉 회개를 선포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마음과 삶을 지배했던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만을 섬기기로 결단한 것처럼, 우리도 마음과 생각을 채우고 있는 우상을 제거하고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사무엘은 온 이스라엘 백성을 미스바로 모이게 했습니다(5절).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무엘서는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사무엘의 역할을 강조해 줍니다. 이후 사무엘의 고별 설교에서도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결단코 범하지 않겠다”(삼상 12:23)고 고백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사무엘에게 하나님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8절).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사무엘의 간절한 기도를 시작으로 일어난 역사는 대대적인 회개 운동으로 발전했습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실 수 있는 길, 하늘 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미스바에 모인 이스라엘은 6절 말씀에서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부었고 종일 금식하며 회개했습니다.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는 의식은 그들이 마음을 쏟아 회개했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예레미야 애가 2장 19절에서 예레미야는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하라고 명한 바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종일 금식했습니다. 금식은 생명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한다는 행동입니다. 이스라엘은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긴 삶, 즉 언약 백성으로 살지 않은 죄의 심각성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심으로 회개하며 나아갔던 것입니다.

기도하기 위해 미스바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을 본 블레셋 사람들은 전쟁을 준비한다고 착각했고 이스라엘을 공격했습니다(7절). 이스라엘이 우상숭배를 끊고자 결단하고 금식 기도하자 전쟁의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몹시 두려웠지만, 사무엘에게 기도를 요청하고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실 것을 간절히 구했습니다. 회개한다고 모든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며 나아갈 때 고난 너머의 축복과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은 젖 먹는 어린 양으로 온전한 번제를 드렸습니다(9~11절). 하나님은 의로운 제사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십니다(시 51:19). 진실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올려 드리며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을 향하여 큰 우레를 발하신 것입니다. 우레는 그들을 어지럽게 만들었고 결국 블레셋이 이스라엘에 패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에 개입하셔서 직접 승리를 이끄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도망치는 블레셋 군사들을 추격해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칠 수 있었습니다.

회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하고 이로 인해 이스라엘이 금식하며 나갔던 것처럼 우리도 자신을 넘어 공동체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이키고자 한 한 사람의 기도는 공동체로 번졌습니다. 이는 하늘 문을 열 뿐 아니라 민족 전체의 구원 역사를 만드는 능력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님께 돌이키는 우리의 기도가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부흥을 경험하게 하는 기도의 불씨로 퍼지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박성훈 천안 생명시내교회 목사

◇충남 천안 동남구 구성동에 있는 생명시내교회는 2018년 1월 1일 개척됐습니다. 교회는 대안학교인 ‘프로토스 스쿨’을 설립해 다음세대를 세우고 있습니다. 주님의 임재와 뜨거운 생명의 역사가 있는 축제의 공동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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