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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때 수차례 외유성 출장… 공기업 간부들 덜미

산업부, 한전·한전KDN 기관경고


한국전력공사 전직 임원 및 한전KDN 현직 임원이 코로나19 확산기에 빈번하게 외유성 해외출장을 다녀 온 사실이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 전직 임원 A씨와 한전KDN 현직 임원 B씨에 대한 해외 출장 관련 제보를 접수·조사한 결과 다수의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임원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출장 자제를 요청한 상황에서 긴급하지 않은 지사·법인 업무보고, 단순 현지시찰을 구실로 수차례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 A씨는 5차례, B씨는 7차례씩 각각 해외 출장에 나섰다.

출장 중 공무 목적의 렌트 차량과 가이드를 대동해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일도 잦았다. 두 임원은 이런 식으로 요르단 페트라 유적지, 두바이, 베트남 하롱베이 등을 방문했다. 피감기관인 해외 지사·법인에서 수백만원대의 식비와 현지 차량을 접대받기도 했다. 산업부는 에너지 공공기관이 심각한 적자를 떠안은 상황인 만큼 ‘도덕적 해이’에 대한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한전과 한전KDN을 기관경고 조치했다.

세종=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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