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증권시장 개장 67주년을 맞이해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원년’을 선포하고 미래 지속가능 거래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증시개장 기념식 및 ESG 경영 선포식’을 지난 3일 열고 시장 관리자로서 거래소가 모범사례를 제시해 상장 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ESG 비전 달성을 위해 친환경 금융을 선도하는 리더, 다양한 소통을 통한 동반성장, 신뢰를 주는 거버넌스를 제시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9대 전략과제 및 세부실행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거래소는 내부 ESG 경영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경영지원본부 내 ESG경영혁신팀을 신설했다. ESG 경영계획 수립 및 성과 관리를 담당하기 위한 ‘KRX ESG 경영자문위원회’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중 ‘KRX ESG 경영 로드맵’ 수립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ESG 공시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ESG 경영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는 또 KRX국민행복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 및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금융교육과 인재육성,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거래소 스스로 ESG 실천계획을 수립해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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