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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심은 경쟁력, 동반성장 동력으로 자란다”

글로벌 공급망 확보 전쟁 속에서
기업들, 협력사 손잡고 위기 극복
지원 펀드 운용하고 통큰 투자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중 갈등으로 전 세계는 수십년간 이어온 ‘글로벌 분업체제’의 종말을 맞이했다. 희토류 등의 주요 자원은 나라마다 무기화하고 있고, 반도체는 안보자산으로 분류돼 정치 영역으로 전선을 확대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에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다양한 협력사와 관계를 맺고 있어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3년 만에 ‘삼성전자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원사들과 ‘2023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 협성회는 1981년 삼성전자와 협력사 간 원활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정보 교환과 공동 기술개발 등을 통한 상호 발전을 위해 1차 협력사 39곳이 설립한 단체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삼성전자의 경쟁력으로 직결한다고 보고 협성회와 긴밀하게 손을 잡아왔다. 현재 협성회 소속 208곳의 매출 총합은 약 70조원, 고용 인원은 29만2000여명에 이른다. 199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약 32배, 고용 인원은 약 8배 증가했다.

LG전자는 최근 협력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대출 일반금리에 특별 감면금리를 적용한 상생협력펀드를 운용하기로 했다. 협력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LG전자 상생협력펀드를 이용하는 협력사는 특별 감면금리를 추가로 적용받아 시중금리보다 싸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기업들은 지역 간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은 지역의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10년간 60조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전국 주요 사업장 중심으로 반도체 패키지,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스마트폰 등의 특화사업에 투자한다. 현대자동차도 2025년까지 전동화 전환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에 63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글로벌 생산량의 45% 수준인 전기차 144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LG그룹도 향후 5년간 미래차·AI 등의 성장 분야에 54조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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