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내가 죄인 되었다는 것’과 동시에 ‘내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두 가지를 선명하게 부각시킵니다. 하나님을 향해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자신을 향해서는 죄성에 대한 인식이 커집니다. 그래서 복음은 나의 죄인 됨을 깊이 자각하는 회개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통해 우리를 거룩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복음의 은혜가 지속되지 않을 때 우리는 자신의 행위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누리려 하고, 또 자신의 죄성을 가리고 싶어하는 위선적 행동을 하게 됩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행위로 거룩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했고 결국 자신의 죄를 보지 못하는 위선적인 사람이 됩니다. 복음의 은혜가 지속되지 못하면 단순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행위로 인정받으려 하고, 위선적인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변질됩니다. 지속성을 잃어버린 복음이 위선이란 이름의 죄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 안에서 나의 죄인 됨과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지속해서 묵상하십시오. 복음으로 시작했지만 위선으로 끝나는 삶을 경계해야 합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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