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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서 7골 넣고 0실점… ‘형보다 나은 아우’

U-22 축구대표팀 ‘도하컵’ 우승
결승서 UAE에 3대0 완승 거둬

지난해 9월 화성종경기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홍시후와 황선홍 감독이 나란히 걷고 있다. KFA제공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도하컵에서 무실점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날 성인 국가대표팀이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의 기량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두하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 결승에서 3대 0 완승을 거뒀다. 후반 안재준(부천FC)의 선제골과 홍시후(인천 유나이티드)의 멀티골이 승리를 견인했다.

황선홍호가 거둔 이번 우승은 대회 내내 무실점 전승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대표팀은 23일 오만과 치른 1차전에선 3대 0, 이라크와 2차전에선 1대 0으로 연달아 이겨 결승에 올랐다. 1·2위 결정전에서 UAE를 마주한 황선홍호는 이번에도 상대를 3대 0으로 격파했고, 결국 3경기 7득점 무실점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손에 넣었다.

한국은 전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22분 나온 안재준과 권혁규(부산 아이파크)의 연속 헤더가 특히 매서웠다.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이 올린 코너킥을 안재준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튕겨 나온 볼을 권혁규가 다시 붙잡았으나 수비수가 걷어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한국은 집요하게 상대팀의 골문을 노렸다. 뒷심을 발휘해 결국 후반에만 세 차례 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코너킥 찬스에서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가 헤더로 떨어뜨린 볼을 안재준이 받아 왼발로 곧장 찔러넣었다. 골문을 지키던 수비수가 뒤늦게 막아봤지만 골대 안으로 들어간 상태로 득점이 인정됐다.

홍시후는 멀티골 기록했다. 후반 34분 고영준의 패스를 이어받은 홍시후는 상대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 세명을 따돌린 뒤 완벽한 각도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41분에는 쐐기골까지 터트렸다. 정한민(성남FC)과 안재준의 패스플레이를 이어 받은 홍시후는 골키퍼를 제치며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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