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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밭에 숨겨 놓은 보물


어느 어부가 그냥저냥 고기잡이를 마치고 돌아가는데 뭔가 발에 차였습니다. 돌이 가득한 자루였습니다. 그는 바닷가에 주저앉아 돌을 꺼내 던지면서 푸념했습니다. “이게 보물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마지막 돌을 던지려다 어스름 달빛에 비추어본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것은 반짝이는 보석이었습니다. 제 손에 든 보석을 허황한 꿈만 꾸며 다 던져버린 것입니다. 참 어리석은 어부지요. 그런데 제 손의 보물을 던져버리는 사람이 이 어부뿐일까요.

“하늘나라는 밭에 숨겨 놓은 보물과 같다.”(마 13:44, 새번역) 우리에게 황금보다 더 값진 보물이 있다면 그게 뭘까요. 우리에게 가장 귀한 보물은 하늘나라입니다. 그런데 하늘나라는 어디에 있을까요. 저 멀리 하늘 너머에 있을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은 하늘나라가 밭에 숨겨 있는 보물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밭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일터요 우리의 가정이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상이라는 밭에 하늘나라를 숨겨 놓으셨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진 것을 다 팔아서 그 밭을 사야지요. 오늘도 하늘나라에 사는 듯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아내야지요.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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